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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더 맛있게 먹으려면 볶아볶아~

· 댓글개 · BY.좋은아침



CJ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둘째가 사달라고 졸라서 사 보았습니다.

이전에는 풀무원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즐겨먹었는데, 오늘 슈퍼에 가보니 CJ 제품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새로운 맛도 맛보자는 생각으로 사 보았답니다.



같은 회사 제품으로 토마토 스파게티는 사먹어 봤는데.. 그건 별로였어요.

기승전 시큼한 맛이더군요... (아쉬웠습니다.)

토마토소스의 깊은 맛을 원했지만.. 제 눈높이가 너무 높았던 듯.. 다음부터는 토마토 스파게티는 안 사려구요...

하지만 오늘 처음 먹어 본 CJ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합격점을 줄 만 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평소보다 배가 일찍 고프다고해서 5시에 후딱 만들어 줬더니 양이 적다면서 이건 간식이라고 그러네요...

그래서 결국 스파게티 먹자마자 저는 다시 저녁준비를 했다는... 흑.. ㅋㅋㅋ



다 만들고 난 후의 사진입니다.

어떻습니까?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기에 이만하면 아주 괜찮지 않으신가요? 






한봉지에 2인분 분량이 들어있으며, 저는 동네 슈퍼에서 약 9천원 가량 주고 샀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가면 좀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은데.. 확실한 가격은 모르겠습니다.



CJ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맛있게 즐기는 방법!!

저는 이런 간편식 스파게티를 사서 먹을 땐 조금 더 번거롭더라도 꼭 볶아서 먹으려고 애쓴답니다.

그러면 크림소스의 맛이 더 깊어지고 고소함이 한결 더 강해지더라구요.


설명서 조리법의 첫번째 방법대로 그냥 소스를 끓는 물에 데워서 섞어먹으면 뭐랄까요....?

분명 한 접시를 다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덜 먹은 듯한 느낌이랄까요?

배도 덜 부른 것 같고.. 먹다가 만 느낌도 들구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처럼은 아니어도 조금만 더 정성을 들여서 볶아서 조리하면 훨씬 더 맛있답니다.



저녁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어서 우선 2인분만 만들어서 남매한테 주었더니 둘이서 싹싹 긁어서 먹더라구요.

그런데도 양이 모잘라하는 얼굴로.. "엄마, 배 고파요~~~" 이러더군요. ㅋㅋㅋ

암튼 맛은 있었다는 뜻이지만.. 양은 적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저는 끓는 물에 2분간만 면을 삶아주었습니다.

설명서에는 2분~2분 30초라고 되어있지만 저는 삶는 단계에서 시간을 약간 줄이는 대신, 

마지막에 볶는 단계에서 시간을 약간 더 늘릴 계획이거든요.

그렇게하면 크림소스가 졸아드면서 훨씬 더 고소해지고 깊어집니다.



CJ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이제는 삶은 면을 체에 받쳐두고,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릅니다.

너무 적게 두르면 팬에 면이 달라붙더라구요.



이렇게 올리브유를 둘러주었던 팬에 미리 삶아두었던 면을 재빨리 10초간만 섞어주듯이 볶아주고요.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재빨리 크림소스를 개봉해서 면 위에 뿌려준 후, 물을 설명서대로 약간 첨가하여 (1인분당 3스푼) 

골고루 볶아주면 됩니다.

(물을 더 넣어주지 않으면 소스가 너무 되직해져서 별로에요... 면이 달라붙거나 타기도 하구요.)

이렇게 볶는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소스가 적당한 묽기로 졸여질텐데요.

저는 설명서에 적힌 1분이라는 시간보다 약간 더 오랫동안 (약 2분 정도) 볶아주다가 불을 꺼 준답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면을 삶을 때 약간 시간을 적게두고 삶았으니깐요.)



보글보글보글~~ 팬 가장자리 쪽에서 크림소스가 몽글몽글해 지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이정도로 되직해지면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이때 불을 꺼주면 되구요. 이쁜 그릇에 담아내고 파슬리가루가 있다면 위에다가 솔솔 뿌려주면 더 맛있게 보이겠지요?

우리집에 있던 파슬리가루는 너무 오래되어서 냄새가 이상해 졌길래.. 얼마전에 버리고 없습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그냥 이렇게 마무리 했네요.



이렇게 5학년 딸이랑 2학년 아들이 각각 1인분씩을 저녁시간을 바로 코 앞에 둔 시간에 싹싹 비우더니 저녁밥을 또 달라 했어요.

결국 오늘의 씨제이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저녁식사가 아닌 간식이 되어버린 셈이지요. ㅋㅋㅋㅋㅋ



요즘 애들이 먹는 양이 남달라 졌어요.

부쩍 크려고 그러는 건지.. 그렇다면 다행이고요. ㅎㅎ

암튼 아이들 잘먹는 모습만봐도 엄마는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점, 다들 아시죠?

울 아이들, 올해에는 계속 지금의 이 먹성을 쭉쭉 이어나가서 키가 쑥쑥 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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