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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다시마 먹는법, 생다시마 데치기 알맞은 시간



올해 5학년이 되는 큰 딸이 다시마쌈을 아주 좋아합니다.

학교 급식시간에 우연히 먹어본 이후로 자주 이야기를 꺼내곤 한답니다.

엄마도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말입니다.

입맛이 평범한 아이들에 비해 까다로운 딸인데 이렇게 먼저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기쁘던지요.

그래서 작년부터 지금까지 다시마쌈을 즐겨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항상 가던 슈퍼에서 다시마를 사왔는데요..

생다시마인줄 모르고 그냥 덥썩 집어온 겁니다...

제가 평소에 사던 다시마는 염장다시마였거든요...

랩으로 쌓여있던 것을 제거하고나서야 제가 산 다시마가 생다시마였다는 것을 인지했어요...







염장다시마보다 질기게 느껴지고 두껍게 느껴지면서 색깔도 진한 고동색을 띄더군요..

이걸 어찌해서 먹어야하나.. 처음에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속에서 저는 반가운 포스팅 한 개를 발견했지요.

우리가 평소에 자주 먹는 염장다시마보다 생다시마가 오히려 더 맛잇고 비린내가 덜 나면서 신선하다는 사실을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색깔이 진한 고동색을 보이면서 생다시마가 정말 두꺼워 보이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는 오늘 제가 실수로 샀던 생다시마 덕분에 아주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생다시마 먹는법과 생다시마 데치기 시간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생다시마 먹는법>


첫번째 생다시마 먹는법 : 그냥 깨끗한 물에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쌈으로 먹는 방법

이 방법으로 먹는 것이 가장 다시마다운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두껍게 느껴져서 상상이 안되겠지만 막상 쌈으로 싸 먹어보면

식감도 아주 훌륭하고 염장다시마보다 특유의 비린맛도 안나서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두번째 생다시마 먹는법 : 아래에 자세히 알려드릴텐데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군 후 쌈을 싸서 드시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 또한 생으로 먹는 것처럼 맛도 아주 좋았구요.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생다시마로 먹는 것 보다 더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그리고 데치는 과정에서 색깔이 초록색으로 바뀌기 때문에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아주 좋아했구요.



우리집에선 어른들은 생다시마가 승!! 아이들에겐 생다시마를 데쳐서 먹는 것이 승!! 이었습니다.



<생다시마 데치기, 생다시마 데치는 시간>


1. 먼저 물을 팔팔 끓입니다.

2. 생다시마 데치기 시간45초~50초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1분이 넘어가면 오히려 다시마 특유의 맛있는 식감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3. 빠르게 데친 생다시마는 재빨리 찬물에 헹구어 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쌈을 싸서 드시면 됩니다.





끓는 물에 45~50초간 데치는 과정에서 위의 사진처럼 생다시마 색깔이 초록초록한 이쁜 색깔로 바뀝니다.

아이들에겐 이런 초록의 색감이 식욕을 더 자극시키나 봅니다.



반면에 아래 사진은 진한 고동색을 띄고있죠?

데치지 않은 생다시마 입니다.

그냥 물에만 깨끗이 씻어준 것이랍니다.

이건 제가 먹으려고 따로 덜어서 데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데치지 않고 먹는 것이 더 맛있었어요.)





아직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기 전이라 길이가 장난아니게 깁니다.

쌈싸먹기 좋은 크기로 직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주고 난 후, 데친 것과 안 데친 것을 한 접시에 담아주려구요.



아래 사진은 데치는 과정에서 뿌옇게 김이 올라와서 카메라 렌즈를 뿌옇게 만들어 버렸네요.

다시마 줄기도 보이구요. 저는 다시마 줄기까지는 먹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버렸습니다..





생다시마 데치기 시간 45~50초를 잘 지킨 다음 바로 꺼내어서 찬물에 헹구어 주었습니다.





생다시마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보니 이제서야 우리가 흔히 보던 다시마같은 느낌이 나네요.

색깔이 너무 고와서 당장 먹고싶을 정도였습니다.

생다시마의 다소 거칠게 느껴졌던 질감도 어느새 모두 사라지고 부들부들 야들야들한 질감으로 바뀌더군요.





이렇게 오늘은 실수로 어찌어찌 사게 된 생다시마를 가지고 데친 것과 안 데친 것, 

두가지 버젼으로 준비해서 맛있게 다시마쌈을 먹었답니다.





왼쪽의 초록색 다시마가 생다시마 데치기를 한 것이구요.

오른쪽 위에 있는 고동색을 띈 것이 생다시마 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생다시마 먹는법으로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생다시마로 건강한 식사 어떠신가요?

보존기간을 늘리기위해 만든 염장다시마보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다시마가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추천,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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