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달걀 흰계란이 마트나 시주에서 잘 보이질 않더니 최근 마트에 가면 간혹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입계란의 비중도 높아졌고, 흰계란 역시 공급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국내 AI의 확산으로 인한 계란공급에 차질이 생겨서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때 흰계란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랜만에 마트에서 보니 반갑더라구요.
왠지 기분상 더 청결해 보이고 눈처럼 하얀 계란 위에 그림도 그려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더군요. ㅎㅎ
부활절 계란처럼 말이죠~~ ^^
색깔이 정말 뽀~얗~고 이쁘죠? (노란계란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어보여요.)
이걸로 저녁에는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도 평소 보아오던 노란계란과 다른 비쥬얼의 흰계란을 보더니 제 곁으로 달려와서는 신기해 하더라구요.
혹시 아시나요?
흰계란 흰달걀이라고 해서 영양가가 다를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기존에 먹어왔던 황색껍질의 노란계란이나 흰계란 흰달걀이나 어차피 영양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계란 노른자가 탱글탱글하고 색깔도 아주 이쁘더라구요.
반숙으로 익혀서 먹었는데 맛도 고소하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동네에는 흰달걀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 못 샀는데.. 흰달걀이 또 생각나면 마트로 고고~~ 해야 겠습니다.
단지 닭의 품종에 따라서 계란의 껍질 색깔이 결정될 뿐이니 지금까지 가져왔던 편견을 버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닭의 깃털 색깔이 하얀색인 백색 레그혼종이라는 닭이 있는데요.
이 닭이 알을 낳으면 오늘처럼 이렇게 새하얀 흰달걀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평소에 먹어왔던 황색달걀은 어떨까요?
깃털 색깔이 갈색이거나 검정색인 품종이 있는데요.
그런 품종의 닭이 알을 낳으면 노란계란 (갈색계란)이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어릴땐 이런 백색 레그혼종이 낳은 흰달걀이 아주 흔했는데요.
어느때부턴가 시중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 백색 레그혼종의 닭은 질병에 아주 약하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생산량에 문제도 많았을테고요.
이런 이유로 사욕하는 농가가 줄어들다보니 자연스럽게 흰계란이 시중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흰달걀 껍질 속 색깔 보셨나요?
껍질로 빛이 통과해서 그런지.. 약간 핑크빛을 띄는 것 같네요.
아 참, 옛날에는 요즘처럼 계란을 세척하는 과정이 없이 유통되었기 때문에 노란계란과는 상대적으로 이물질이 더 눈에 잘 띄었겠죠?
그렇다보니 위생적으로도 사람들에게서 멀어졌을 겁니다.
요즘은 워낙 깨끗하게 세척이 잘 되어 유통되기 때문에 다시 예전처럼 흰달걀을 자주 보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모처럼 계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시골 외가에 가면 닭장 속에 들어가서 갓 낳은 달걀을 앞니로 톡톡 깨트려서 먹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여러분은 그런 추억이 없으신가요?
내일은 마트에 가셔서 혹여나 흰달걀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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